드라마 '귀궁'의 세계관과 등장인물 정리

인기리에 마친 보물섬에 이어 시작된 드라마 '귀궁'은 한국 전통 설화와 무속신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 사극으로, 인간과 신, 궁중과 민간, 전생과 현생이 교차하는 독특하고 촘촘한 세계관을 자랑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스토리의 배경과 설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SBS

핵심 배경과 설정

• 시대적 배경
• 조선 후기와 유사한 가상의 왕조 시대를 배경으로, 궁궐(宮)과 민간을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왕실의 정치, 미스터리한 사건, 민간의 무속 신앙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 신비로운 존재(귀물)와 인간의 공존
• 이 세계에는 인간이 보지 못하는 귀물(귀신, 악령, 설화 속 존재)들이 실재하며, 무녀와 영매 등 일부 인물만이 이들을 볼 수 있고 퇴치할 수 있습니다.

• 이무기와 팔척귀
  설화에서 모티브를 딴 '이무기'(용이 되지 못한 악신)와 '팔척귀'(왕가에 원한을 품은 강력한 귀신) 등 한국적인 귀물들이 주요 스토리의 축을 이룹니다. 특히 이무기 강철이는 인간 윤갑의 몸에 빙의하여 인간계에 등장합니다.
• 무녀와 영매의 운명
  주인공 여리는 무녀이자 영매로 태어나 귀물을 볼 수 있는 운명을 타고났으나, 이를 거부하고 평범하게 살고자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귀물과 얽힌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 궁중 미스터리와 정치
  왕실 내부에서는 왕권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와 함께, 원자(왕세자)의 광증, 귀물에 들린 인물 등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왕 역시 처음에는 무녀와 귀물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점차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주요 등장인물과 역할

인물	설명
윤갑(육성재)/강철이	얼 출신 검서관, 이무기 강철이가 빙의한 인간
여리(김지연)	영매의 운명을 타고난 무녀, 귀물을 볼 수 있음
이정(김지훈)	개혁을 꿈꾸는 왕, 점차 신비한 존재를 받아들이게 됨
팔척귀	왕실에 원한을 품은 강력한 귀신, 주요 적대 세력
왕실/관료진	정치적 암투, 궁중 미스터리의 중심 인물들

 

세계관의 특징

• 퇴마(퇴귀) 판타지
  귀물(귀신·악령)과 이를 퇴치하는 무녀·영매의 대결 구도가 중심입니다. 한국 설화의 다양한 귀물들이 등장하며, CG와 특수분장을 활용해 독특한 비주얼을 구현합니다.
•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결합
  이무기와 무녀의 운명적 인연, 인간과 귀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랑, 궁중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 한국적 소재의 현대적 해석
  이무기, 팔척귀, 외다리귀 등 설화 속 존재들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등장하며, 전통 무속신앙의 의식과 신비로운 힘이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귀궁 유튜브 영상/ 화면 왼쪽 부터 이정, 윤갑, 여리

요약

• '귀궁'은 용이 되지 못한 악신(이무기),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왕실의 비밀과 정치, 그리고 다양한 한국 설화의 귀물들이 한데 어우러진 K-판타지 퇴마 사극입니다.
• 인간과 귀물, 과거와 현재, 사랑과 원한, 정치와 미스터리가 교차하는 입체적이고 신선한 세계관이 특징입니다.